완벽한 역주행 신화다.
그룹 멜로망스가 역주행에 이어 롱런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좋은 음악이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막강한 아이돌의 공세에도 든든하게 버텨내고 있는 모습이다.
멜로망스의 곡 '선물'이 롱런 태세를 제대로 갖췄다. 이 곡은 역주행을 시작한 후 꾸준히 좋은 순위를 기록, 5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벅스, 올레뮤직, 엠넷 6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시간이 지났지만 순위가 더 높아지면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고 있는 것.
멜로망스의 경우 팬덤의 영향력이 차트에 반영된 것이 아닌 음악으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며 이끌어가고 있는 1위다. 대중적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감성과 좋은 음악의 조합이 이끌어낸 성적이라 더 의미 있다.
'선물'은 똑같게만 느껴지던 일상이 너로 인해 특별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그린 곡이다.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시작하지만, 중반부 이후 '사랑이란 세상을 바꿀만한 기적 같은 일'이라는 찬사가 현악기 연주와 누구보다도 깔끔하게 고음을 소화하는 김민석의 보컬과 어우러지며 하이라이트를 완성한다.
멜로망스 천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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