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믹스나인' 인성논란 이용채, 악마의 편집? 콘셉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06 09: 39

'믹스나인'에 논란의 참가자가 등장했다.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이용채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과 자이언티가 연습생 투어를 하는 과정에서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현석 대표가 만난 연습생 이용채는 "자신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다"고 말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다른 연습생들의 무대나 발언에 "거짓말인 것 같다", "가장 말을 안 듣는 멤버다"라는 등 일일이 나서서 평가하고 지적하는 모습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다소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의 다른 연습생의 반응샷도 곁들여졌다.

양현석 대표의 표정 역시 좋지 않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친구가 가수가 아닌 사람으로 보는 관점에서 나한테 썩 좋은 인상은 아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탈락시키기에는 아까운 실력이다. 한 번 더 봐도 괜찮은 멤버다. 고민 끝에 데려가기로 했다"라며 그를 최종적으로 버스에 태웠다. 
자신감이 과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상황을 좀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인데 핀트가 어긋난 것일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날 방송에서 비춰진 이용채의 모습이 어느 정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 연습생의 최고 덕목으로 꼽히는 것이 '겸손함'이기에 이용채는 '왜 방송에서 저럴까'란 의구심마저 던져준 멤버이다.  
이것이 악마의 편집인지, 콘셉트인지, 아니면 성격 자체가 정말 솔직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나름의 (어긋난)예능감으로 볼 수도 있다.
우려되는 것은 이용채를 향한 과도한 비난. 인성을 커버하는 실력으로 뽑힌 이용채가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란 싸늘한 눈초리를 온 몸으로 받기에는 아직 그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은 것이 사실이다. 지켜보는 수 밖에. /nyc@osen.co.kr
[사진]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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