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소년들의 성장"..세븐틴, 더 깊어진 색깔에 '박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06 18: 00

"이 노래 끝까지 쳐 박수 짝짝짝짝."
세븐틴 특유의 재치와 세련된 음악이다. 중독성을 높이면서 트렌디함을 잃지 않았다. 자체 제작돌이란 타이틀답게 이번에도 멤버 우지의 자작곡으로 팀의 색깔을 어필했다. 정한, 호시, 민규, 도겸, 승관도 작사에 참여하면서 세븐틴의 색깔과 정체성을 진하게 어필하는 신곡이다.
세븐틴은 6일 오후 6시 정규2집 'TEEN, AG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박수'를 통해서 팀의 색깔을 강조했다. 10대들의 취향을 저격한 세련된 스타일의 음악에 월드투어 이후 한층 더 성장한 세븐틴의 모습을 담아냈다.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팬덤을 넘어 대중적인 기호에도 어울릴 수 있는 곡이다.

'박수'는 블루스한 록을 기반으로 해 펑키한 느낌을 살린 곡이다. '박수'라는 제목처럼 신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곡,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일이 있어도 뚫고 나가겠다는 다짐과 에너지가 담겼다. 이는 세븐틴 멤버들 스스로의 다짐이자 팬들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세븐틴 특유의 재치와 유쾌함에 건강한 에너지를 더했다.
세븐틴의 트레이드마크인 퍼포먼스에도 집중할 수 있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공개된 군무는 세븐틴의 퍼포먼스가 갖는 힘을 보여준다. "손에 불 날 때까지 박수 짝짝짝짝. 이때다 싶으면 쳐 박수 짝짝짝짝. 이 노래 끝까지 쳐 박수 짝짝짝짝"에 맞춘 군무가 인상적이다. 듣고 보는 재미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박수'가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소년 세븐틴을 마무리 짓는 1막을 보낸다'는 것. 슬픔과 방황을 이겨내고 성장한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박수'의 가사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도 이를 의미한다. 청량과 파워풀을 동시에 입고 변화와 성장을 노래한 세븐틴이다.
데뷔 때부터 멤버들의 곡으로 강렬하게 팀의 정체성을 어필하고, 차근차근 성장하는 팀으로 자리 잡은 세븐틴.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으로 돌아온 이들에게 충분히 '박수'를 보낼만한 성장이다. /seon@osen.co.kr
[사진] '박수'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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