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소' 이상우, 김지석 눈앞에서 한예슬에 '직진 포옹'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06 23: 03

'20세기 소년소녀'의 이상우가 김지석이 보는 앞에서 한예슬을 껴안았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사진진(한예슬 분)과 안소니(이상우 분)의 기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공지원(김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소니의 사생팬으로부터 음료수 테러를 당한 사진진은 병실로 옮겨졌고, 이를 안 안소니과 공지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사진진의 곁에 있는 안소니를 본 공지원은 그제야 형 안소니가 사진진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힘들어했다.

공지원은 안소니와 사진진에게 모두 "병실에 가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진진은 공지원의 거짓말을 모르고 섭섭해했다. 그는 모두에게 잘해주고, 분명 따뜻하게 말하지만 자신에게 곁을 주지 않는 공지원을 보면서 알 수 없는 섭섭함에 아쉬워했다.
안소니는 안소니대로 사진진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우결'로 인해 검색어 1위까지 올랐던 안소니는 사진진과 고무장갑 동반 CF를 섭외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진진씨가 고무장갑 CF라니"라며 미안해했다. CF가 간절한 시점에도 톱스타인 사진진에게 누를 끼치는 것만 같아 그는 사진진에게 제대로 말을 꺼내지 못했다.
기묘한 삼각관계에 모두가 불편해진 세 사람. 그 와중에 사진진은 한아름(류현경 분)의 집들이를 갔다가 길을 잃었다. 자신을 마중나온 공지원과 길이 엇갈린 사진진은 휴대폰 배터리까지 나갔다. 공지원은 그런 사진진을 찾아 뛰어다녔다. 
마침내 사진진을 찾은 공지원은 격해진 마음에 "너 뭐야. 거기 그냥 있으라고 했지. 어디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내가 가니까 어디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 왜 사람 말을 안 들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두 사람의 사이는 어색해지고 말았다. 
사진진은 엘리베이터에서 결국 공지원에 "네 뒷모습 싫어. 화를 내는 너도, 나 아플 때 무심한 너도, 아무렇지 않은 너도 싫어"라고 화를 냈다. 그는 엘리베이터 문을 닫고 "내가 제일 싫어. 너 때문에 엉망진창이 된 내가 싫어"라고 눈물을 흘렸다. 공지원 또한 그런 사진진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안소니는 연예계 관계자들과의 미팅 자리에서 사진진을 향한 성희롱적 발언을 하는 사람을 보고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 호텔에 볼 일이 있던 사진진과 안소니, 그리고 그 호텔에서 회사 미팅을 하던 공지원은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안소니는 공지원이 보고 있는지 모르고 사진진을 껴안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20세기 소년소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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