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강식당', 이 정도면 생중계中..벌써 피로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07 10: 35

SNS 후기에 쏟아지는 기사까지 '강식당'이 방송 전부터 생중계 되며 피로도를 쌓아가고 있다. 
tvN '꽃보다 청춘-위너'에 이어 '신서유기 외전' 2탄으로 '강식당'이 마련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신서유기5'가 아닌 '손님보다 더 먹는 사장'이라는 콘셉트 아래 '강식당'이 신선한 볼거리와 막강한 웃음을 기대하게 만들었기 때문.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규현을 뺀 '신서유기4'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송민호, 안재현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3일 제주도로 출국해 월령리 한적한 마을에 '강식당'을 오픈했다. 

신서유기 외전'으로 '강식당'을 준비하겠다는 제작진의 선언 이후 제작부터 촬영 준비, 식당 운영까지 매 순간이 생중계되고 있는 모양새다. 장소, 촬영 날짜, 운영 기간, 게스트, 운영 방식, 멤버들 역할 등이 기사와 손님들 후기로 가감없이 퍼지고 있다. 
리얼리티 예능, 특히 나영석 PD 군단의 프로그램은 예측불허의 재미를 안고 있다. '꽃보다 청춘' 멤버들이 몰래카메라로 제작진에게 당해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갈 때 재미는 배가했고 '신서유기' 시리즈가 매번 극비리에 촬영에 들어간 것도 이 재미였다. 
그런데 '강식당'은 방송 오픈 전부터 이미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제작진이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애원해도 하루가 멀다하고 이미 나왔던 내용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고 SNS에는 '강식당'에 다녀온 손님들의 상세한 후기가 한가득이다. 
이미 '강식당'을 본 것만 같은 느낌이다. 본 방송에 대한 재미가 반감될 우려는 물론 수월하지 못할 촬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왜 리얼리티를 국내가 아닌 아는 이 없는 해외에서 찍는 걸 선호하는지 이해하겠다는 의견까지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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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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