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없다"..'이번생은' 정소민, 이민기에 푹 빠졌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07 22: 43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 이민기에게 푹 빠졌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에서 세입자 윤지호(정소민 분)가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에게 한층 더 빠져든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지호는 본인이 자주 가는 카페의 알바생 연복남(김민규 분)에게 “(세희가)누나를 수비수로서 존경한대”라는 말을 듣고 '심쿵'했다. 그러면서 축구에서의 수비수를 자신의 역할과 비교하며 진짜 ‘수비’의 의미를 궁금해했다.

지호는 세희에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느냐고 질문했는데 그로부터 “아무 생각 없이 집에서 축구를 보다가 죽는 게 꿈이다”라는 말을 듣고 또 다시 벽을 뒀다. 세희는 흔히 말하는 결혼의 조건을 모두 갖춘 남자지만 비혼을 고수했는데, 결혼을 강요하는 부모님을 속이기 위해 지호와 사랑해서 결혼한 척 연기하고 있다.
세희의 집에 세입자로 들어간 지호는 계획하지 않게 그의 아내가 되고 말았지만, 심리적 거리는 여전히 멀기만 하다.
이날 지호는 시어머니 조명자(문희경 분)로부터 "제사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고 1초의 고민도 없이, 곧바로 시댁으로 달려갔다. 그녀는 온갖 심부름과 과일깎기, 전 부치기 등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착한 며느리병'에 걸린 게 아닌지 자책했다.
지호는 세희를 보며 '저 남자의 마음에 들어가는 길이라는 게 있기는 한 걸까'라고 혼자 되뇌이며 “혹시 내가 착한 며느리병에 걸린 게 아닐까”라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세희와 집으로 돌아온 지호는 “착한 며느리병이라는 말을 아느냐”고 물으며 “여자들이 시댁에 잘 보여야 해서 말을 잘 듣는 걸 착한 며느리병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부당한 노동을 한 것에 사과하며 돈봉투를 내밀었지만 지호는 세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한 선택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녀는 다른 방에 있는 세희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집이 이번 주에 김장을 한다. 똑같이 우리 집에 가서 노동으로 갚아라”며 깊숙이 다가갔다.
지호는 “내 인생에 수비는 없다. 공격수가 돼야한다”고 다짐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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