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조인성 코치 영입, 김태형 감독이 의사 타진…계약은 아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08 12: 28

은퇴한 조인성(42)의 첫 지도자 출발은 두산 베어스가 될 전망이다.
조인성은 8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올해 6월 한화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던 그는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지도자로서 새 출발을 결정했다.
지도자의 첫 발은 두산에서 내디딜 확률이 높다.두산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직후 한용덕 수석코치가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떠났고, 이와 함께 강인권 배터리 코치, 전형도 작전주루 코치도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코치진 재구성이 불가피한 상황 신일고 선후배 관계인 김태형 감독이 은퇴한 조인성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
두산 관계자는 "김태형 감독이 조인성이 은퇴를 고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연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은퇴를 발표한 만큼 아직 계약을 한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두산 선수단 일부는 지난 3일부터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다. 
김태룡 단장도 8일 미야자키로 넘어가 김태형 감독과 코치진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은퇴한 조인성의 코치 영입도 이때 함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차 드래프트 명단, 외국인 선수 재계약 문제도 함께 의논할 계획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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