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어반자카파, 경험담·겨울이라 더 와닿는 '그때의 나...'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08 18: 00

[OSEN-김은애 기자] 이번엔 겨울 감성이다. 어반자카파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별송으로 또 한번 팬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어반자카파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를 발매했다.
이번 곡은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혼자’를 잇는 세번째 싱글 타이틀로, 어반자카파 음악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가사와 어반자카파 세명의 보컬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특히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멤버 박용인이 직접 작사와 작곡했다. 박용인의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은 9년만. 그는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번 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만큼 이번 곡의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더욱 애절하게 다가온다. 어반자카파는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참 어리석고 어렸지/그때의 우리 아무것도 아닌 일에/다투던 초라할 무렵에 기억/달 밝은 날에 하늘을 보면/우리 상처들이 떠 있고/밤 또 늦은 밤에 거릴 거닐면/그때의 추억이 선명하게 따라와"라는 가사를 통해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심플한 편곡으로 아련한 감정을 표현했으며, 그로 인해 듣는 이들도 상처를 위로 받고 추억을 품을 수 있는 모두의 이야기를 담겼다. 쓸쓸한 겨울과 딱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뮤직비디오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는 조현아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성경과 최태준이 출연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섭외요청을 하자마자 바로 수락했다고.
바이킹스리그의 비숍 감독이 연출한 ‘런드리 데이(Laundry Day)’를 테마로 했으며, 옷의 향기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옛 연인들의 현재를 그려냈다. 이성경과 최태준은 달달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연기를 펼쳐 음악으로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어반자카파는 한층 짙어진 감성으로 '믿고 듣는 뮤지션'이라는 수식어를 재입증할 전망이다. 요즘 가요계에 발라드 열풍이 거센 가운데 과연 음원강자 어반자카파가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로 어떤 차트신화를 세울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어반자카파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