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신하균 "다리부상 탓에 칸영화제 불참, 한 번 가봐서 아쉽지 않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09 11: 49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신하균이 올 5월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다리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아쉬운 점은 없다고 말했다.
신하균은 9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실제 성격은 때에 따라 다르다(웃음).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는 말이 많아진다”라고 전했다.
지난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신하균은 올해 활동한지 어느덧 19년이 됐다.

그는 그동안 변화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첫 촬영할 때 긴장을 많이 한다. 모르는 사람과 첫 대면해서 연기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예전에 비해 긴장을 안 하는 척 하는 게 좀 달라졌달까(웃음). 연기에 정답은 없는 거 같다. 항상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2009년 영화 ‘박쥐’를 통해 김옥빈과 함께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신하균은 제주도에서 진행된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촬영 도중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김옥빈과의 두 번째 칸 입성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칸 국제 영화제 불참에 대해서는 “다리 부상 탓에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불참했지만 한 번 가봐서 아쉽진 않다(웃음). 예전에 한 번 갔다 왔지 않나(웃음). 수술은 잘 끝났다”고 안부를 전했다.
신하균과 김옥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악녀’(2017)는 올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대한민국의 웃픈 현실을 그린 ‘7호실’은 이달 15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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