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믹스나인’ 투포케이X투아이즈, 제2의 뉴이스트 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09 11: 11

아이돌 투포케이(24K)와 투아이즈는 ‘제2의 뉴이스트’가 될 수 있을까.
JTBC ‘믹스나인’에는 데뷔한 그룹도 오디션을 보고 있는데 그 중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그룹들이 있다. 데뷔한 지 몇 년 됐고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의 그룹명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은, 여전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아이돌이 ‘믹스나인’에 도전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 나온 투포케이와 투아이즈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정도로 안쓰러웠다. 두 그룹 모두 데뷔한 지 꽤 됐다. 투포케이는 2012년, 투아이즈는 2013년 데뷔한 그룹. 이미 6년차, 5년차 된 그룹이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그룹이다. 더욱 안타까운 건 투아이즈는 해체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그룹이라고.

투포케이는 6년 동안 꾸준히 앨범도 발표하고 있고 무대도 서고 있지만 이들의 인지도는 갓 데뷔한 신인과도 같았다. 양현석과 자이언티는 “그룹 이름을 처음 듣는다”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때문에 투포케이의 간절함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투포케이의 김정욱은 “방송 나갈 때마다 매일 포기하고 싶었다. 무대를 하고 있는 데도 관객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홍코리는 “나한테 온 기회가 아니라 투포케이의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최기수는 “투포케이를 알리고자 참가한 거지 개개인이 빛을 발하고자 나온 게 아니다”고 했다.
직접 안무부터 마스터링, 믹싱까지 하는 투포케이는 편곡한 곡과 퍼포먼스, 그리고 팀워크로 양현석을 감동케 했고 멤버 중 두 명이 합격 버스에 올라탔다.
투아이즈의 이향숙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2013년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관심 받지 못했고 시간은 흘러 이향숙은 27살이 됐다. 지금은 숙소에서 짐을 빼고 해체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이향숙은 “마지막 앨범이 2015년도였다.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는데 큰 반응도 없었고 점점 자존감도 낮아지고 자신감도 사라졌다”며 “‘믹스나인’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다”고 했다. 이향숙은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결국 연습생 버스에 탑승했다.
데뷔한 지 5년 이상이 된 투포케이와 투아이즈의 이향숙이 과연 ‘제2의 뉴이스트’가 될 수 있을지, 대중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아이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그룹 뉴이스트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고 종영 후 새롭게 선보인 곡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제1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뉴이스트도 투포케이와 같이 2012년 데뷔한 그룹이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프로듀스101 시즌2’가 터닝포인트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뉴이스트의 매력과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인지도와 팬덤을 키웠고 음원차트 1위, 그리고 데뷔 6년 만에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손에 거머쥘 수 있었다.
이에 투포케이와 투아이즈의 이향숙도 뉴이스트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믹스나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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