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러질만큼 액션”...‘반드시 잡는다’ 백윤식X성동일의 열연[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1.09 12: 27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백윤식, 성동일이 ‘반드시 잡는다’에서 의기투합해 열연을 펼쳤다.
9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반드시 잡는다’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주연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실제 웹툰 작가가 김길태 여중생 살인사건을 접한 뒤 그리기 시작했다. 김홍선 감독은 웹툰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끌렸다고 언급했다.

김홍선 감독은 “웹툰인데도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이야기였고, 등장하는 직업군도 좋았다. 작품의 만화적 상상력이 강해서 살짝 고민했는데, 웹툰 속 캐릭터는 가져왔지만 흐름이나 이야기는 바꿨다. 웹툰을 알고 있는 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처음 섭외를 받고 거절하려 했던 백윤식은 “성동일이 같이 출연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 좋은 정서가 느껴졌다. 현장에 가니까 연기를 하는 건지, 생활을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호흡이 좋았고 편하게 잘 진행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작품이다. 백윤식은 터줏대감 심덕수를, 성동일은 전직 형사 박평달은 각각 맡아 열연했다. 특히 두 배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고난도 액션 연기도 소화했다.
백윤식은 “‘관상’ ‘내부자들’에도 액션이 좀 있었는데 정서가 조금씩 달랐다. 이번에는 일당백의 액션들이다. 복합적이니까 그냥 보시면 안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성동일은 “평소 입으로는 공중 2회전을 했는데, 몸으로는 안 됐다. 근데 이 영화는 액션이 많았다. 그래서 결국 액션 장면을 찍다가 갈비뼈가 부러져서 응급실에 간 적도 있다. 어쨌든 백윤식 선배님도 다 참고 하셔서 그림이 되게 잘 나왔다. 살수차를 이용하는 장면에서는 하늘에서 구멍이 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현장에서 백윤식, 성동일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애정을 보여줬고, 성동일은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동일은 “평소 제작보고회 현장에 내 옷을 입고 나오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내 옷이 아닌 준비된 의상을 입었다. 최선을 다했기에 작품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 부디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사실 백윤식 선배님이 큰 힘이 됐다. 그리고 흥행에 자신있다. 천만 반드시 잡는다”며 미소를 보였다./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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