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성추행 혐의' 케빈 스페이시, 차기작서 잘렸다..명배우의 추락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09 14: 19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개봉을 두 달여 남겨놓은 차기작에서 모조리 편집당한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All the Money in the World)'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예정.
이미 촬영을 다 마치고 연말 개봉 예정이지만 케빈 스페이시 분량은 삭제되고 대신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그 부분을 다시 촬영할 예정이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인 미셸 일리엄스, 마크 월버그 등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유명한 석유재벌 존 폴 게티의 손자인 당시 16세인 존 폴 게티 3세의 납치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J.P게티 3세는 로마에서 이탈리아 범죄 조직에 의해 납치되고, 이에 아버지 게티 2세는 존 폴 게티에게 1,700만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원해달라고 애원했으나 거절당한다. 그리고 이후 펼쳐지는 비극을 담는다. 
한편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세븐', TV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등을 통해 할리우드의 명배우로 자리매김한 케빈 스페이시는 최근 휩싸인 성추문으로 나락에 떨어지고 있다.
배우 안소니 랩이 과거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 했고, 케빈 스페이시는 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해명하며 "나는 이제 게이로 살기로 했다"고 갑자기 자신의 성정체성을 커밍아웃해 위기 모면용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더해 미국의 방송국 채널5의 앵커 헤더 언루는 케빈 스페이시가 지난해 자신의 10대 아들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해 논란의 파장을 더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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