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하면 예성 이발"..슈주, '컬투쇼' 최초 MC 8명 방송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09 14: 49

 “나오기만 하면 레전드.”
보이그룹 슈퍼주니어가 목격담으로도 웃음을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멤버 이특, 김희철, 예성, 은혁, 동해, 신동 6인의 슈퍼주니어 반전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장 먼저 1~2부에 모습을 드러낸 슈퍼주니어는 명불허전 입담을 뽐냈다. 멤버들의 데뷔 후 길거리 캐스팅 일화가 그중 최고의 화제였다. 동해는 압구정에서 세 차례 타 기획사 관계자에게 캐스팅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동해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따라가는 건) 계약상 위반이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성은 역시 “저도 데뷔하고 나서 신인 때였지만 저희 캐스팅부 직원에게 캐스팅이 됐다. 저희가 ‘유’라는 노래로 활동하기 직전에 명함을 주시길래 뭔가 했더니 저희 회사인 거다. 매니지먼트 팀에서는 방송에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만 두셔서 말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데뷔초 소개 멘트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도 가졌다. 특이특이 이특이, 자체발광 보석미남 은혁, 동그리동동 신동, 예술가의 목소리 예성, 신데렐라 김희철까지 다소 오글거리는 멘트를 선보였는데 동해는 유일하게 “슈퍼주니어 동해입니다”라며 담백하게 인사했다. 그는 컬투의 추천으로 “안 알려주고 싶은 남자 동해”라며 새롭게 소개 멘트를 만들었다.
ATM, 클럽, 원주 찜닭집 등 은혁은 목격담 부자로 등극했다. 이에 예성은 “이특과 헷갈린 거 아니냐. 이렇게 혼자 다닐 수가 없다”고 말했고, 은혁은 “제가 좀 흔하게 생겼다”고 답했다.
이때 미담이 등장했고 신동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범퍼가 살짝 금가긴 했지만 범퍼는 깨지라고 있는 거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고, 이특은 “예전에 신동 씨가 언젠간 미담으로 나올 것이라고 했는데 드디어 나왔다”며 기뻐했다. 동해는 목격담마저 ‘서점 목격담’이었고, 희철은 그의 목격담 대신 닮은꼴인 배우 김병옥 목격담이 줄줄이 올라와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예성은 한 청취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방송에서 1위 하면 생방송 중에 앞머리를 조금 자르고, 모 음악사이트에서 1위하면 깔끔하게 딱 자르겠다”고 선언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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