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미워도사랑해’ 출연진, 30% 돌파를 자신한 이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1.09 15: 40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가 자신감 넘치는 시작을 알렸다. 이성열을 제외한 주연 배우들 모두 시청률 30% 이상을 자신했다.
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미워도 사랑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기호 감독, 김홍주 작가, 표예진, 이성열, 이동하, 한혜린, 송옥숙, 이병준, 박명신, 김법래 등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미워도 사랑해’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나 주연배우들의 나이가 젊어졌다는 것. 올해 27살인 이성열과 표예진이 동갑내기로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은 지상파 첫 도전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배우들 이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 역시도 든든하게 드라마를 받치고 있다. 송옥숙, 이병준, 박명신, 김법래 등 수십년의 연기경력을 가지고 드라마와 영화와 무대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미워도 사랑해’에서 역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KBS 1TV 일일드라마는 고정적으로 20% 이상의 시청률이 나오는 흥행이 보증된 자리다. 저녁먹으면서 가볍게 틀어놓는 드라마로서 고정적인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고정층 시청률 이외에 새로운 시청층을 확보하기 위해서 표예진과 이성열이라는 카드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표예진과 이성열의 케미 뿐만 아니라 중견 배우들의 독특한 캐릭터 역시 흥미를 자아낸다. 자수성가한 갑부인 전당포 다이아의 사장 김행자 역의 송옥숙이나 무능력한 아버지이자 불쌍한 교수인 정근섭 역을 맡은 이병준, 젊은 시절 명문대 다니는 남자를 잘못 만나 신세를 망치고 억척스럽게 두 딸을 키운 장정숙 역을 맡은 박명신, 허울뿐인 대표 이사지로 예술혼을 품고 있는 구충서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젊은 배우들과 중견배우들의 역할이 조화로운 이들이 만난 ‘미워도 사랑해’가 뻔하다는 평가를 딛고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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