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워너원, '영화관 간담회' 개최 비하인드 스토리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09 17: 55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에 대한 자신감에서 기반된 행보일까. 그룹 워너원이 '고척돔 데뷔 쇼케이스'에 이어 '영화관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워너원은 13일 서울 모처의 한 멀티플렉스에서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 발매 기념 컴백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리패키지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 쇼케이스, 혹은 기자간담회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말 그대로 '리패키지' 앨범인만큼, 앞서 발매한 정규앨범 혹은 미니앨범에 힘 쏟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멀티플렉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워너원의 행보는 분명 독특하다. 하지만 이번 앨범이 가지는 의미는 일반적인 리패키지 앨범과는 다르다는 것이 앨범을 기획한 CJ E&M 측 설명이다. 
워너원의 신보는 데뷔앨범 'To Be One'의 프리퀄 격으로, 멤버들이 하나가 돼 가는 과정을 담은 청춘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앨범이 가진 의미가 종전 데뷔 앨범과 완전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찬가지. 최근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던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 제작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배우 차승원이 출연했고, 워너원 멤버들도 연기에 도전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뮤직비디오는 약 8분 안팎, 그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말 그대로 '영화같은' 뮤직비디오가 준비 중인 셈이다. 
완전히 다른 결의 앨범, 완전히 다른 노래를 준비 중인만큼, 이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과정 역시 특별해야 한다는 것이 워너원과 CJ E&M, YMC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다. 영화같은 뮤직비디오를 큰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면서 워너원의 화려한 컴백을 알리고 싶었던 의도도 있다.
또 워너원의 팬미팅, 연말 시상식 등 바쁜 스케줄로 인해 수십 매체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한 상황인만큼, 기자간담회 자리를 빌려 매체들을 만나 그동안 대중이 궁금했던 것을 묻고 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겠다는 소속사의 의중도 있다. 이것이 매체들을 대상으로 '영화관 기자간담회'가 이뤄지게 된 배경이다.  
이렇듯 워너원은 프리퀄 앨범과 초호화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를 기반으로 또 한 번의 신기록 세우기에 나선다. 21세기 첫 데뷔앨범 밀리언셀러 등극을 앞둔 워너원이 선보일 대기록, 지금부터 시작이다. 13일 오후 6시 발표. /jeewonjeong@osen.co.kr
[사진] 워너원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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