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인생술집' 슈퍼주니어, 이 정도면 진짜 가족(ft.눈물샘주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10 09: 30

슈퍼주니어의 우정이 '인생술집'을 더욱 진하게 물들였다.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슈퍼주니어의 돈독한 우정과 의리의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MC 김희철은 쑥스러워했지만 게스트 은혁과 신동과 함께해 풍성한 입담이 완성됐다. 
먼저 신동은 "희철 형에게 정말 고맙다. 데뷔 초 예능에 나가서 팀의 인지도를 높인 게 정말 고마웠다. 희철 형 아니었다면 슈퍼주니어는 예능쪽으로 안 풀렸을 수도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앞서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컴백을 앞두고 안무 연습을 하다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아프자 '인생술집' 녹화 전 1시간을 펑펑 울어 선글라스를 끼고 참석한 바 있다. 
은혁은 "형이 안무 연습하고서 울다 눈이 부어서 선글라스를 끼고 '인생술집' 녹화에 온 날이다. 방송을 보고 알았다. 밝은 사람이라 몰랐는데 더 배려해줘야 하는 부분이구나 싶어서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다. 
희철은 "멤버들에게 미안한 게 많았다. 무대에 서면 다리가 안 좋아서 위축되고 뒤로 빠졌다. 자존심 때문에 말도 못했다. 저 때문에 안무를 바꿔서 정말 많이 미안했다"며 또다시 눈물을 터뜨렸다.  
은혁도 "형도 멤버인데 무대에 같이 안 있는 게 이상했다. 그런데 아팠다고 하니 내가 너무 무대만 생각했나 싶었다. 뒤에 잠깐이라도 나오면 좋으니까 같이 하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느새 데뷔 13년 차 장수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슈퍼주니어다. 이들의 장수 비결은 멤버들끼리 돈독한 우정도 있지만 가족들끼리 나누는 정 덕분이었다. 부모님들은 물론 누나들끼리도 '절친'인 슈퍼주니어 가족이다. 
멤버들은 "부모님들 싸움 때문에 팀이 해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멤버들 부모님은 더 돈독하다. 해외 콘서트에 가면 부모님들끼리 관람하시고 함께 여행을 다니신다"고 자랑했다. 
희철, 신동, 은혁 모두 슈퍼주니어 장수 비결은 부모님이라고 입을 모았다. '내 아들'이 아닌 '우리 슈주의 아들들'인 까닭에 슈퍼주니어의 미래는 더욱 핑크빛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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