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범죄미화 아닌 휴먼극"..'감빵생활', 여전히 예측불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10 10: 29

"낯선 재미가 흥미로울 것"
뻔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제작진이 자신했다. 사람 냄새 나는 스토리가 가득하다며 배우들도 힘을 보탰다. 도대체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어떤 작품으로 안방을 찾을까?
tvN의 2017년 끝자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이다.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 PD의 새로운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여기에 점차 캐스팅 윤곽이 드러나면서 관심과 함께 물음표가 잔뜩 쏟아진 상태다. 인물 캐릭터와 스토리 배경이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참신하고 독특한 이유에서다. 
배경은 교도소다. 주요 캐릭터는 수용자와 교도관. 이 때문에 "범죄자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은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우선 주인공은 김제혁 역의 박해수다. 그는 2015년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지란 역을 맡아 이북 사투리로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지난해엔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형사 홍동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제혁 캐릭터는 슈퍼스타 야구 선수였다가 하루아침에 범죄자 신세로 추락한 인물이다. 박해수는 "우리가 잘 볼 수 없는 공간에서 이야기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그와 투톱을 이루는 이는 배우 정경호다. 그가 맡은 인물은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 정경호는 "교도소, 구치소 등 낯선 공간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 역시 흥미롭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를 보면 24명 등장인물 모두에게 사연이 있는 듯 흥미를 유발한다. 죄수 최무성, 정해인, 이규형, 최성원, 강승윤에 교도관 성동일, 정웅인. 여주인공 정수정에 임화영까지 다채롭다. 
궁금증을 한가득 싣고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안방을 찾는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믿고 보는 PD 대열에 들어선 신원호 PD가 어떤 변주를 꾀했을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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