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워너원의 '첫번째 컴백'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10 10: 59

그룹 워너원이 '첫번째 컴백'에 나선다. 데뷔 후 연일 기록을 세웠던 이들이 오는 13일 '첫번째 컴백' 무대를 통해 또 한 번의 자체최고기록 경신에 나설 수 있을까. 
◆'데뷔앨범 밀리언셀러'의 가능성
워너원의 컴백과 맞물려 가장 화제를 모으는 건 역시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 여부다. 21세기 들어 단 한 팀도 얻지 못한 영광스러운 타이틀인만큼, 워너원과 소속사, 대중과 팬덤 모두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8월 데뷔부터 엄청난 파괴력 지니고 있었으니 가능한 결과다. 

이미 데뷔앨범 판매량은 70만장을 훌쩍 넘었다. 여기에 13일 발표되는 리패키지 앨범 선주문량이 30만장을 돌파했다. 사실상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는 확정적이다. 비록 1년 반 활동하는 기간 한정 그룹이지만 대중의 사랑과 관심은 어느 팀 못지 않게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또 한 번의 차트올킬 여부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비교했을 때, 보이그룹의 상대적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이 음원성적이다. 대중적 인지도보다는 팬덤의 힘이 세다보니 상대적으로 차트 순위에서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 하지만 워너원은 다르다. 데뷔곡 '에너제틱'을 비롯, '활활', '워너비' 등이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에너제틱'의 경우엔 발매 석달이 지난 현재까지 음원차트 20위~30위권대에 머무르며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번 신곡의 음원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다. 타이틀곡 '뷰티풀'을 비롯한 신곡이 지난 데뷔 앨범에 이어 또 한 번 차트 올킬 및 줄세우기에 성공한다면, 워너원은 엑소 방탄소년단을 이어 음원과 음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타이즈 MV, 연말시상식 전 화룡점정 될까
워너원은 컴백 신곡 '뷰티풀' 뮤직비디오를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한다. 차승원이 출연했고 워너원 멤버 전원이 연기에 도전했다. 9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프롤로그 영상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TV 상위권에 오르며 일찌감치 대중적인 화제몰이 준비를 마쳤다. 
연말시상식을 앞두고 있는 와중, 대중적인 감성을 한 차례 더 자극하겠다는 속내도 읽힌다. '프듀2'를 통해 형성된 팬덤과 대중성 탄탄하지만, 뮤직비디오로 화룡점정 찍고 의심의 여지 없이 신인상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 엿보인다. '첫번째 컴백'인만큼 소속사의 화려하고 거침없는 물량공세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M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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