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이민기♥정소민, 설렘 온도 높인 어록3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0 10: 44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안방극장 설렘 온도를 높인 어록을 공개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은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의 본격적인ㅇ 수지타산로맨스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에 제작진은 이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느껴졌던 어록들을 짚어봤다. 
# 5회-"울어도 괜찮으니까 나랑 같이 가요. 내가 옆에서 같이 있어줄게요."

2년 동안 한 집에 살아가기 위한 조건들을 맞추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장까지는 진입했지만 엄마의 편지 때문에 식 직전에 눈물이 터진 지호. 엄마가 세희에게 전한 편지 속 내용처럼 한 번 울면 쉽게 그치지 못하는 지호로 인해 또 한 번 위기가 닥친 상황. 
이때 세희는 그녀를 재촉하기보다 지호와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다. "울어도 괜찮으니까 나랑 같이 가요. 내가 옆에서 같이 있어 줄게요"라며 손을 내민 세희와 그의 손을 잡은 지호. 그 때만큼은 두 사람이 이익 관계로 맺어진 부부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기 충분했다. 
# 9회-"이제 일부러 선 긋는 거 하지 마세요."
연복남(김민규 분)을 스토커로 오인, 세희가 지호를 구하고 돌아온 밤에 두 사람은 그간 하지 못했던 가슴 속 깊숙한 진심을 털어놓았다. 특히 지호는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두는 세희에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끼고 있던 상태. 하지만 그의 행동에는 결혼 종료 후 지호의 감당해야 할 현실에 대한 배려가 숨겨져 있었다. 
이를 들은 지호는 방으로 돌아가 세희에게 전화 통화로 자신이 처음 보조작가를 했을 때부터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그가 하고 있는 걱정을 불식시켰다. "결혼이 끝나고의 일 같은 건 저한테 중요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제 일부러 선 긋는 거 하지 마세요. 방문도 잠그지 마세요"라고 전한 것. 같은 공간 안에 있으면서도 각자의 방에서 통화를 하는 이들의 모습은 신선한 긴장감과 동시에 둘 사이에 공고하게 가로막혀 있던 벽이 허물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 10회-"이리 줘, 내가 할게."
꿀 같은 휴일, 지호와 세희는 예기치 못한 시어머니 조명자(문희경 분)의 습격으로 부부행세에 나서게 됐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지호에게 집안일을 권하는 시어머니의 태도를 보고 세희가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 전국의 여성 시청자들을 반색케 했던 터.   
또한 지호를 편안하게 안사람으로 대하는 세희의 말투 역시 심쿵 지수를 상승 시켰다. 사과를 깎으려는 지호에게 "이리 줘, 내가 할게"라며 처음으로 반말을 건넸기 때문. 더불어 "약속있다 그랬지? 가봐, 늦겠다. 얼른
"이라며 편치 않은 시어머니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세희의 세심한 면모는 또 한 번 여심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는 비록 시어머니 앞에서의 연기였지만 두 사람의 짧아진 말 속에서 좁혀진 거리감을 실감케 하며 이들이 진짜로 말을 놓게 되는 순간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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