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우, '당잠사' 이상엽 뒤통수 친 연쇄살인범..강렬 존재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10 10: 45

배우 이은우가 연쇄살인마로 강렬하게 등장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는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수사가 진행됐다. 남성으로 추정했던 진범이 여성이자 크론병을 앓은 하주안(이은우 분)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날 링거연쇄살인의 재수사가 시작된 것을 알게 된 연쇄살인범 하주안은 과거 검사 시절 증거를 조작해 자신이 아닌 명이석을 범인으로 지목한 해광로펌 이유범(이상엽 분) 앞에 갑작스레 나타났다.
 
이어 이유범에게 “죽을 죄를 진 게 맞고 그래서 다 포기하고 잡히면 잡히자, 벌주면 벌받자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라? 검사가 딴 놈을 잡아가네?”라며 “그때 생각했지. 내 인생에 처음으로 희망이란 게 생겼구나. 그걸 만들어 준 사람이 이유범 당신이야, 그리고 당신이 끝까지 내 희망이 되어줬으면 해”라고 협박했다.
연쇄살인범 하주안으로 분한 이은우는 등장부터 반전을 선사하며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례 없는 여성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강렬하고도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역할로 강렬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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