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상수X김민희, 신작 제목은 '풀잎들'…영화제서 공개 예정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0 13: 31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함께 한 다섯 번째 영화가 베일을 벗었다.
10일 OSEN 취재 결과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신작이자 홍상수-김민희가 다섯 번째로 함께 한 영화의 제목은 '풀잎들'이다.
'풀잎들'은 앞선 영화들처럼 홍상수 감독의 '뮤즈'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다.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한 정진영과 '그 후'에 출연한 권해효, 김새벽도 출연해 이미 지난 9월 서울 안국동 등지에서 모든 촬영을 마쳤다. 

'풀잎들'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가벼운 톤으로 홍상수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가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작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와는 또다른 분위기일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공식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5년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까지 함께 작업했다. '풀잎들' 역시 홍상수의 전작들처럼 국제영화제 출품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 과연 어떤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을 처음 만나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홍상수 감독와 김민희는 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식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이후 5월 열린 칸영화제 기자회견에서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이"라고 또 한 번 서로의 사이를 공식석상에서 언급했다. 또한 홍상수 감독은 다음달 15일 아내 A씨와의 이혼재판 첫 기일을 맞는다(9일 OSEN 단독 보도)./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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