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PD가 만든 '서울메이트', 외국인 아닌 호스트를 기대해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0 15: 58

개그맨 김준호, 개그우먼 김숙, 배우 장서희, 이기우가 호스트로 나서는 '서울메이트'가 다른 외국인 예능과의 차별점을 강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올리브TV 예능 '서울메이트' 제작발표회에는 박상혁 CP, 이준석 PD를 비롯해 김숙, 장서희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김준호와 이기우는 아쉽게도 개인 사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서울메이트'는 '섬총사'를 탄생시킨 박상혁 CP가 기획해 연출을 진두지휘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홈셰어 문화를 바탕으로 호스트로 나서는 셀럽들과 한국을 찾는 외국 이방인의 특별한 서울 여행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김준호, 김숙 외에도 장서희, 이기우 등 평소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았던 스타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하지만 최근 외국인이 출연하는 예능이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외국이 예능'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박상혁 CP는 "외국인 예능 많아지긴 했지만 저희는 호스트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자기 집에서 외국인 손님을 받아 3박 4일 동안 함께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 과정을 담아 보여드리고 싶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상혁 CP는 "'섬총사'도 그렇고 제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저희 나름대로의 색깔이 있고 관찰 예능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단시간에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울지라도 나중에는 반응을 얻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숙과 장서희 또한 "집을 공개하는게 부담스럽고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부담돼 망설였는데 박상혁 CP님을 믿고 무조건 촬영하게 됐다", "박상혁 CP님이 천사의 편집을 해줄테니 믿으라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다"며 신뢰를 드러낸 상황.
무엇보다 장서희는 "제가 그동안 독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언니는 살아있다'로 좀 희석했고 이번 예능으로 더 없앴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이준석 PD는 "장서희씨가 가장 어려운 게스트인 대가족을 받았다"고 예고해 본방송을 궁금케 만들었다. 
김숙도 "따로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 몸이나 행동으로 중요한 의미는 통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통역을 구해 비교해봤지만 크게 차이 나지 않더라"며 궁금증을 높인 터. 이에 다른 외국인 예능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서울메이트'가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메이트'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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