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제골' 한국, 콜롬비아에 1-0 리드(전반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10 20: 50

한국이 콜롬비아에 1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13위)와 A매치 평가전서 전반 11분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감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장소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옮겨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38위)와 격돌한다.
축구대표팀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치른 A매치 4경기(2무 2패)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특히 러시아, 모로코와 해외 원정 평가전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를 당하며 비난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을 상징하는 변형 스리백을 포기하고 포백을 꺼냈다. 김진수-장현수-권경원-최철순이 포백을 형성했다. 오른쪽 측면이 주 포지션인 고요한이 중앙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호흡을 맞췄다. 측면 날개엔 이재성과 권창훈이 배치됐다. 
공격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손흥민은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을 지원하기 위해 '베테랑' 이근호가 투톱 파트너로 낙점됐다.
▲전반 0~5분 
한국은 전반 3분 기회를 잡았다. 이근호가 우측면서 콜롬비아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가 좋지 않아 기회가 무산됐다. 한국은 2분 뒤 이근호가 우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0~15분
한국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근호가 올린 크로스가 권창훈의 몸에 맞고 문전으로 연결, 손흥민이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콜롬비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재치있는 골을 넣었다.
▲전반 15~20분
한국은 전반 17분 김진수가 먼 거리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3분 뒤 권창훈이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5~30분
한국은 전반 29분 코너킥 찬스서 손흥민의 예리한 크로스가 문전으로 배달됐지만 혼전 상황서 무위에 그쳤다.
▲전반 35~40분
한국은 전반 36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아길라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모레노가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은 3분 뒤 김진수의 좌측면 크로스를 이근호가 머리에 정확히 맞혔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 됐다.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40~45분
한국은 전반 44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최철순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은 1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전반을 마쳤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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