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스터' 임선혜, 소름무대로 그랜드 마스터 등극(ft. 김형석)[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10 21: 32

임선혜가 그랜드 마스터가 됐다.
ㅇ10일 방송된 tvN '더 마스터'에서는 음악 각 장르의 마스터들이 모여 경연을 펼쳤다. 첫 무대에는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가 올랐다. 임선혜는 "경연 자체가 나에게는 큰 모험이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임선혜는 김형석의 지휘 아래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열창했다. 감성이 폭발한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두번째 무대에는 음악인생 40년만에 처음으로 경연에 참여한 최백호가 올랐다. 최백호는 "먹고 살려고 음악을 했다. 음악에 애정이 없었다. 몇번이나 도망치려 했지만, 어느 순간 팔자라는 것을 알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자의 '아씨'로 울림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그는 "긴장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번째 무대에는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이 올랐다. 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드라마틱한 무대를 만들었다.
최정원은 "셀렘, 두려움이 공존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불렀다. 다섯번째 무대에는 공연-밴드 마스터 이승환이 올랐다. 그는 "들국화 공연을 보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며 들국화 오마주 무대를 선사했다.
'사랑일뿐이야'로 소름돋는 무대를 만들었다. 다음 무대에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명창 장문희가 올랐다. 그녀는 국악이라는 낯선 장르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했다. 이날 같이 작업한 윤일상은 '천지삼겨'라는 곡을 새로 만들어 무대에 올렸다.
마지막 무대에는 재즈 마스터 윤희정이 올랐다. 그녀는 "'세노야'라는 곡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곡이다"고 '세노야'를 선곡했다.
이날 지휘자 금난새가 등장해 그랜드 마스터를 발표했다. "클래식에 대한 편견을 깨줬다"는 관객들의 평을 받은 임선혜가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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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마스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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