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2' 황교익 "표준 밥그릇, 국가가 쌀 소비량까지 통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0 22: 52

'알쓸신잡2' 황교익이 밥그릇에 숨겨져 있던 의미를 설명했다.
황교익은 10일 방송된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 3회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한국 사람들의 놋그릇을 빼앗은 뒤 일본 왕의 하사품을 대체품으로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원래 일본의 밥그릇이 작은데 큰 사이즈에 맞춰서 줬다"고 설명했고, "우리가 일반 음식점에서 보는 이 밥그릇도 국가권력이 밥그릇을 통제하는 걸 상징한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박정희 시절 열심히 쌀 정산 정책을 썼다. 그런데 한 사람이 밥을 많이 먹으니까 밥그릇을 작게 해서 밥 양을 조절한 거다. 정해진 규격을 안 쓰는 곳을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때부터 우리 밥그릇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 nahee@osen.co.kr
[사진] '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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