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콜롬비아] 김진수,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10 23: 24

"투지 있게 경기한 것에 대해서 가장 만족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13위)와 A매치 평가전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콜롬비아전이 한국은 언더독이었다. 객관적인 데이터만 봐도 양 팀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국가 랭킹 13위에 위치했다. 반면 한국은  62위에 그쳤다. 지난 10월 한국은 FIFA 랭킹 집계 199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57위)에 뒤졌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치른 A매치 4경기(2무 2패)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한국은 만났던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는 모두 통했다. 투톱으로 부진하던 손흥민이 살아났고, 전방 압박과 깜짝 고요한 카드로 상대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완벽 봉쇄했다.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풀백 역시 달랐다. 포백의 측면 수비수로 나선 김진수와 최철순은 준수한 모습으로 공수 양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김진수는 고요한, 권창훈과 협력 수비로 상대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다음은 김진수와 일문일답.
- 경기결과 승리.
▲ 대표팀에서 승리가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오랜만에 승리한 것에 대해서 분위기가 좋아서 기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력 많이 나아졌다.
▲ 최종예선은 경기결과를 내서 본선을 가도록 해야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부담감. 물론 열심히 준비했지만 부진했던 면이 있었느데 이번에는 다 같이 해보자는 생각으로 투지 있게 경기한 것에 대해서 가장 만족하고 있다.
-투지 있었던 경기.
▲ 콜롬비아 선수들 하메스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영상 받아서 많이 본 것이 사실이고 강하데 부딪히고 투지있게 한 것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
- 앞 선과의 호흡.
▲ 재성이 창훈이 흥민이가 서도 다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한국 선수들이기 때문에 크게 호흡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고 반대로 사이드를 섰던 선수들이 워낙에 많이 뛰어줘서 그 선수들이 앞선에
서 많이 뛰어줘서 저희가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전문 풀백들이 나와서 경기력 만족하나.
▲ 이날 경기에서 내가 유효 크로스도 있었고 전반 슈팅로 여러 차례 날렸기 때문에 스스로 경기력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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