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부터 김대중까지"..'알쓸신잡2' 목포의 모든 것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0 23: 29

'알쓸신잡2' 잡학박사들이 목포와 진도에 대해 낱낱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2)' 3회에서는 목포로 향하는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유희열, 장동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동선을 제외한 네 명의 잡학박사들은 같은 버스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다른 일정이 있었던 장동선은 목포에서 이들과 합류했다. 유시민은 목포로 간다는 소식에 이전부터 말하던 순대국밥을 먹을 수 있다며 즐거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교익은 "국밥은 우리나라만 먹는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일본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지만 국밥은 한국 특유의 음식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시민은 "국밥은 없이 살 때 나오는 음식이다. 싸게 많이 빨리할 수 있어 그렇다"고 설명했다.
목포에 도착한 이들은 유시민이 말한 순대국밥집에서 점심을 먹었고, 이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탐험한 곳을 하나둘씩 이야기했다. 특히 목포는 과거 일제강점기 때 한국의 자본이 일본으로 빠져나갔던 항구였기에 당시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
이에 유현준 백화점, 극장, 세로로 긴 창에 대해 설명했고, 고대 미디어와 하나였던 건축이 미디어가 빠져나가면서 이전보다 소홀히 대접받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황교익은 표준 밥그릇이 박정희 시절 쌀 정산 정책의 산물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잡학박사들은 목포 김대중 박물관에 대해 이야기했고 유시민은 고(故) 김대중에게 팬과 안티가 많은 이유에 대해 호남 출신과 그만의 정치 철학을 꼽았다. 이어 "나는 목포에 오면 흔들린다"며 고 김대중을 향한 마음을 내비쳐 시선을 모았다.  
이 외에도 유시민은 진도의 유산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피폐해진 진도민들의 삶을 설명했다. 그는 "이제 진도도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 진도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기피해야할 이유도 없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유희열은 가수 이난영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알쓸신잡2'에서 오랜만에 음악 지식을 꺼내 기뻐했고, 이어 예고편이 등장해 다음화를 기대케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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