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법' 이태곤, 만새기로 회복한 낚시킹의 자존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11 06: 49

이태곤이 8시간의 사투 끝에 만새기를 잡아 놀라움을 안겼다. 그 동안 여러번 정글을 다니면서도 제대로 된 낚시를 못해 한이 맺혔던 이태곤. 이날 피지의 바다에서 고기들과 사투를 벌이다 결국 대형 만새기를 잡았다. 프로그램에 처음 소개된 물고기라 제작진도, 출연진들도 흥분했다.
10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타베우니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2일째 되던 날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져 생존지까지 침수당할 위기에 몰린 병만족. 결국 제작진은 철수를 결정했고, 병만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다음날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날씨가 너무 좋았다. 보미, 진운, 강남은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겼고, 문식, 초롱, 윤형은 계곡이 만들어낸 천연 워터슬라이드를 즐겼다.

태곤과 류담은 못다한 낚시의 꿈을 안고 바다로 나갔다. 8시간을 헤매다 새떼들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했다. 태곤은 "저런 곳에 고기떼가 있다. 참치가 있을 것 같다"고 흥분했다. 근처에서 낚시대를 드리운 태곤. 예상대로 입질이 왔지만, 쉽사리 미끼를 물지는 않았다.
그러다 태곤은 "완전히 물었다"고 줄을 당기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거대 물고기와 사투가 시작됐다. 가까이로 당겨본 물고기는 만새기였다. 최대 2M가 넘은 고기였지만, 태곤이 낚은 건 1M짜리. 그 크기에 태곤과 류담은 입이 벌어졌다.
이날 태곤은 당당하게 만새기를 가지고 돌아왔고, 다른 병만족 역시 입이 벌어졌다. 태곤은 "회를 떠보겠다"며 제작진에게 도구룰 요구했고, 보미는 고릴라 흉내까지 내며 초장과 간장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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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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