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광대 터질뻔"..'워너원고', 팬들이 원한 리얼리티 정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1.11 06: 49

워너원 멤버들의 각양각색 매력이 '워너원고'에서 쏟아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워너원고 제로베이스'에서는 워너원 멤버들이 가장 원하는 자유 시간과 특별한 휴식 공간이 주어졌다. 
멤버들의 콘셉트에 맞춰 11개의 방이 준비됐고, 액티비티 존, 먹거리 존, 힐링 존 등에는 먹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났다. 형과 동생들이 팀을 나눠 총놀이를 하고, 이외에도 당구 게임, 추억의 오락 게임, 24시간 노래방 등이 눈에 띄었다.

20대 성인 멤버 김재환, 옹성우 등은 "오늘은 술을 마셔야 한다. 미자(미성년자) 빼고. 근데 오늘 취하면 큰일 날 것 같다. 계속 넘어지고 그럴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청소 담당 황민현은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양말을 지적하고, 먹고 놀다가도 갑자기 청소를 하는 등 환경미화원이 따로 없었다. 하성운은 뷰티존을 열어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고, 수강생 배진영은 옆에서 착실하게 배웠다. 또, 강다니엘은 난데없이 '지성몰이'를 시작하더니, 윤지성의 기린 인형을 납치하 듯 들고 도망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하성운, 황민현, 옹성우는 잠들기 전 '나야 나'를 틀고 춤을 추면서, 잠든 동생과 멤버들을 깨웠다. 장난을 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악동'이었다. 11명이 따로 또 같이 정신없이 놀았다. 연출된 상황을 벗어나 그룹 멤버간의 '케미'가 터진 셈인데, 이 부분이 아이돌 예능을 보는 시청자들이 가장 바라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워너원 멤버들이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행동하자, 아이돌이 아닌 24살 하성운, 22살 강다니엘, 19살 박우진으로 돌아가 진짜 본모습이 나온 것이다. 평소 보여준 무대 콘셉트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아니면 보기 힘든 모습들이 대방출 됐고, 시청자들은 자동 '엄마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팬들에게는 1초도 놓치고 싶지 않은 방송이 됐다./hsjssu@osen.co.kr 
[사진] Mnet '워너원고 제로베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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