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방 '이완남' 1호커플 탄생..완벽한 커플매칭쇼 될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11 06: 49

 '이론상 완벽한 남자'가 정규편성 티켓을 거머쥐고 첫 커플을 탄생시켰다. 한의사 커플 윤소영 씨와 이동엽 씨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이론상 완벽한 남자'(이하 이완남)에서는 한의사 윤소영 씨가 외모, 스펙을 제외하고 오로지 취향만으로 완벽하게 어울리는 남자를 의뢰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달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주목을 받았으며, 신동엽, 김희철, 레이디 제인, 딘딘, 의사 부부 강동우, 백혜경이 진행을 맡았다.

정규 첫 의뢰인으로 등장한 윤소영 씨는 '나이는 30대 이상', '애교를 잘 받아주는 남자', '최장 교제 기간이 5년 미만인 남자' 세 가지 조건을 걸었다. 스튜디오에는 8인의 남성이 등장했다. 시청자들과 MC, 패널들에게는 그들의 외모가 공개되지만, 의뢰인은 모든 매칭이 끝난 후까지 남자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것이 규칙이었다.
랜덤으로 이들의 직업, 스펙, 나이가 공개됐다. 스타트업 CEO, 취업 컨설턴트, C사 회사원, 한의사, 아나운서, 탁구선수, 그래픽 디자이너, 건강운동 관리사가 등장했다. 운동화 70켤레, 전직 바텐더, 연봉 1억, UC 버클리, 70% 저축, 학점 4.35, 합기도 유단자, 영화 출연 등 독특한 이력도 공개됐다.
총 3라운드에 걸쳐 매칭이 이루어졌다. 일관된 윤 씨의 취향에 딱 맞는 참가자는 바로 이동엽 씨. 처음 마주한 두 사람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몇몇 방송돼 왔는데, '이완남'에서는 그 제목에 걸맞게 오로지 취향만으로 완벽하게 일치하는 이상형을 찾아준다는 차별점이 있다. 때문에 이렇게 탄생한 커플이 과연 추후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완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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