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워너원→뉴이스트W→JBJ→워너원"…너와 나의 '프듀' 고리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11 13: 59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파생 그룹이 연달아 컴백을 알린다. 워너원에서 시작된 '프듀2' 파생 그룹이 모두 호성적을 거둬들이면서, 인지도와 팬덤 두루 갖춘 이들의 파급력이 대외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8월 데뷔 후, 오는 13일 리패키지 앨범으로 컴백하는 워너원은 데뷔와 동시에 톱 보이그룹 반열에 올랐다. 데뷔 앨범 판매량은 한터차트 기준 70만장을 돌파했고, 음악방송 15관왕을 달성했다.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수록곡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리패키지 앨범이 30만장 판매고를 달성하면 21세기 첫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라는 위업 세우게 된다. 연말 시상식 신인상은 따놓은 당상, 추가 수상의 가능성도 있다. 

뉴이스트W 역시 '프듀2'를 통해 인생역전을 이룬 그룹이다.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 등 '프듀2' 출신 멤버들이 화제몰이에 성공하면서 기존 팀의 인기가 동시 상승한 경우다. 지난 달 발표한 신보는 한터차트 초동 20만장을 돌파하며, 엑소 방탄소년단 워너원에 이어 초동 20만장 벽을 깼다. 전작 '러브 페인트'와 비교했을 때 약 350배 성장한 결과다. 데뷔 5년만에 음원차트 1위와 음악방송 1위도 동시 기록했다. 
워너원에 이어 '프듀2' 출신 연습생들로만 꾸려진 완벽한 파생 그룹이 또 있었으니 바로 JBJ다. 팬들이 염원하던 판타지를 실현시켜 주겠다는 각오로 데뷔한 이들은 워너원과는 또 다른 콘셉트로 팬덤을 공략했다. 워너원과 동일한 '프듀 파생그룹'인만큼, 활동 기간 역시 전혀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 이들은 해외 팬미팅까지 줄지어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MXM(임영민 김동현), 정세운, 사무엘 등 '프듀2' 생방송 진출자들은 듀오, 솔로로서 눈에 띄는 호성적 거뒀다. 이들은 데뷔 직후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막 데뷔한 남성 솔로 가수 혹은 듀오가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을 냈다. 음원차트 TOP100 진입도 어려운 최근 가요계에서 인상적인 진입 성적을 일궈내며 '프듀' 반향을 이어갔다. 
이들의 활동이 마무리 될 때쯤, 다시 워너원이 컴백한다. 쉴 새 없이 '프듀2' 파생그룹이 줄지어 가요계를 점령 중이니,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프듀2' 뫼비우스의 띠다. 과연 '프듀2' 출신들이 향후 가요계 대세 그룹 혹은 가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MC엔터테인먼트, 로엔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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