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결혼' 한지우, 배우 인생 2막도 기대합니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1 13: 00

배우 한지우가 '품절녀' 대열에 오른다.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여는 것. 그동안 이렇다 할 대표작을 내놓지 못한 그가 결혼을 계기로 배우로서의 2막도 열 수 있을까.
한지우는 11일 3세 연상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대기업 연구원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앞서 한지우는 결혼식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쁘게 잘 살게요"라고 인사한 뒤 "첫사랑을 이룬 남자친구, 아니 이제는 나의 남편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손잡고 함께 꽃길 걸어 봅시다"라는 글을 올려 주목을 받은 상황. '첫사랑을 이뤘다'는 말을 통해 두 사람의 2년 열애사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지우는 이러한 관심에 비해 아직 작품으로 빛을 보진 못한 배우이기도 하다. 고교시절 중국 상하이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지난 2007년 미스코리아 중국 진에 선정돼 중국에서 먼저 데뷔를 한 그는 2010년 KBS 8부작 '정글피쉬2'로 국내에서도 데뷔, 다양한 광고와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뜨거운 형제들'에 출연하며 '리틀 송혜교', '원조 베이글녀' 등의 수식어와 함께 얼굴을 알려왔다.
이후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외에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계백',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밤을 걷는 선비', '피고인' 등의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지만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하지는 못했던 상태. 이에 결혼을 통해 인생 2막을 열게 된 한지우가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 좀 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쌓고 돌아와 한층 깊어진 연기로 배우로서의 2막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지우는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nahee@osen.co.kr
[사진] 한지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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