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나영석 PD, '삼시8'X'꽃중년' 기대해도 될까요(ft. 고경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1 14: 57

'즐거움전' 나영석 PD와 이진주 PD가 '삼시세끼', '윤식당',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과 관련된 비하인드스토리를 이야기했다.
1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tvN '즐거움전(展) 2017'의 '삼시세끼&윤식당 일상 로망 토크'에서는 나영석 PD와 이진주 PD가 등장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는 "'삼시세끼'를 기획할 당시 먹는 걸 중요시하는 요즘 세대의 니즈가 반영된 것인가"라고 물었고 나영석 PD는 "만들 때는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안 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사는게 복잡하지 않느냐. 그런 지저분한 것들을 다 걷어내고 '원초적인 핵심만 떼서 살면 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다가 '밥만 먹고 일하고 자고 하면 어떨까' 싶어 탄생한 게 '삼시세끼'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어 나영석 PD는 "'삼시세끼'는 거기 나오는 모습이 진짜 성격이다. 이서진은 원래 그런 사람이고 에릭은 낯을 가리고 말이 없지만 심지가 굳은 사람이다. 윤균상은 형들 앞에서 예의를 다하지만 실제로는 흥이 많은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는 게스트 섭외 비화에 대해 물었고 나영석 PD는 "박나래도 이서진, 윤균상과 친분이 있어 섭외하고 싶었지만 스케줄 때문에 결국 못했다"고 답했다. 또 나영석 PD는 차승원, 유해진의 '삼시세끼8'에 대해 "모실 의향이 있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야기는 '윤식당'으로 넘어갔고, 나영석 PD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철거 당시를 꼽았다. 이진주 PD 또한 "끝까지 철거 당하지 않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철거된다고 하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나영석 PD는 "'강식당'과 컬래버레이션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코빅'이다. 정신없는 식당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유독 '꽃청춘'에 몰카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뚝 떨어지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몰래 온 손님으로 고경표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고경표는 "이런 때 아니면 잘 못 만난다"며 깜짝 등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영석 PD를 처음 본 소감에 대해 "왜 나영석 PD가 내 눈앞에 있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 또한 "울어서 저도 놀랐다. 알고 보니 감정의 크기도 큰 친구더라. 그만큼 흥도 많은 친구다"라고 첫인상을 떠올렸다. 이 외에도 고경표는 '꽃청춘' 촬영 당시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해 관객들의 귓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고경표는 "나영석 PD님이 저희 '응팔' 멤버들에게 '너희가 나이가 들면, '꽃중년'처럼 다시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나영석 PD 또한 "함께한 시간이 짧은데 항상 이렇게 찾아주는 게 늘 고맙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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