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이규형X엄효섭X박희본, 그대들이 있어 올해가 즐거웠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11 16: 54

'즐거움전' 이규형과 엄효섭, 박희본이 남다른 입담과 신스틸러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1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tvN '즐거움전(展) 2017'의 'tvN 씬스틸러 드라마 토크'에서는 이규형, 엄효섭, 박희본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는 "최근 '비밀의 숲'이 '제 1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소감을 어떤가"라고 물었고, '비밀에 숲'에 출연한 이규형은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특히 엄효섭은 "이규형씨가 잘 찌르고 제가 잘 죽어서 잘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는 박희본에게 "'아르곤' 촬영 현장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희본은 눈시울을 붉히며 "'아르곤'은 무거운 내용이었다. 다들 스케줄 때문에도 힘들어하고 '리가 이 내용을 진정성 있게 담을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는데 고(故) 김주혁 선배님이 즐겁게 촬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연기가 지니는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고, 앞으로의 차기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중에서 이규형은 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대해 "생소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긴장감 있으면서도 즐겁게 풀어내는 블랙 코미디다. 범죄자 미화는 전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올해 세 사람에게 tvN은 큰 의미가 있었던 상황. '도깨비',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연이어 출연하게 된 이규형은 "tvN 덕분에 일복이 터졌다"며 고마워했고 '도깨비', '아르곤'에 출연한 박희본은 "'도깨비' 장모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엄효섭은 "어떤 역할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방송 말미, 박희본은 "올해 김주혁 선생님을 만나서 연기자로서의 삶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알았다. 제가 앞으로 배우로서 살아갈 수 있는 튼튼하고 좋은 층을 만들 수 있었다. 선배님을 통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다시 눈물을 보여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 nahee@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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