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예정' 박세웅-김대현, 일본전 선발 라스트 테스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1 17: 23

도쿄돔 마운드 첫 테이프는 누가 끊을까.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오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찰야구단과 마지막 연습 경기를 갖는다.
선동렬 감독은 하루 전인 11일 고척돔에서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경찰청전 선발 투수로 박세웅과 김대현을 예고했다. 대표팀은 지난 8일과 10일 넥센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와 같이 양 쪽 마운드에 모두 대표팀 투수를 등판시켜 최대한 많은 투수를 효율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대표팀에서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는 박세웅, 김대현, 임기영, 장현식으로 선동렬 감독은 이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일본전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기영(4이닝 7피안타 2실점)과 장현식(4이닝 3피안타 2실점)이 지난 10일 나란히 4이닝씩을 소화하며 점검을 마쳤던 만큼, 박세웅과 김대현이 최종 점검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넥센전에서 각각 3이닝 씩을 소화했던 박세웅과 김대현은 경찰청전에서는 2이닝 씩 소화할 예정이다. 넥센전에서 박세웅은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실점, 김대현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이었다. 따라서 실전 감각이 한층 올라온 경찰청전 호투 여부에 따라서 이들의 등판 일자와 보직도 함께 결정될 예정이다.
선동렬 감독은 "12일 경기를 모두 지켜본 뒤 구체적으로 선발 계획과 라인업 등을 정할 계획"이라며 "투수 운용과 선수 기용 등 모두 연습 경기가 아닌 실전 경기처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닝 도중에 투수를 교체하기도 하고, 다양한 작전도 구사할 전망이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