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내인생' 신혜선 자살 선택 vs 서은수 재벌家 입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11 21: 09

"날 용서할 수 없어"
'황금빛 내인생' 서은수가 결국 천호진-김혜옥 집을 떠났다. 신혜선은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21회에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지수(서은수 분)는 서지안(신혜선 분)을 불러내 "나쁜 계집애"라며 따귀를 때렸다.  

서지수는 "너까지 날 기만했다. 네가 진짜가 아니라는 걸 넌 알고 있었지? 엄마 아빠가 나 대신 널 보냈다. 우린 쌍둥이였고 난 모든 걸 얘기했는데 넌 아니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서지안은 "처음부터 알고 간 건 아니다"라며 오해하는 서지수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서지수는 "알자 마자 나한테 말했어야지. 재벌집이랑 돈이 그렇게 좋았냐"라며 피를 토해냈다. 
서지안은 "넌 참 이기적이야. 결정적인 순간엔 네 생각밖에 안 하냐. 지금도 내 얘긴 듣지도 않잖아"라며 과거를 들먹거렸다. 서지수는 "내 고집 때문에 네가 피해봤다는 거냐"며 섭섭해했다. 
결국 두 사람은 오해만 가득 쌓인 채 돌아섰다. 그 시각 양미정(김혜옥 분)은 노명희(나영희 분)의 집에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 최도경(박시후 분)은 양미정을 달래며 집으로 보냈다. 
서태수(천호진 분)가 최재성(전노민 분)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다시 사죄했다. 그는 "그날 지안이가 고백하러 간다며 우리한테 경찰에 자수하라고 했다"며 서지안도 뒤늦게 딸이 아님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서지수를 처음 데려다 키우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지수는 등산로도 인가도 없는 외진 곳에서 발견했다. 부모님 산소만 있는 인적이 없는 곳이었다. 부모가 죽든말든 상관없이 아이를 버린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 
 
최도경도 노명희-최재성을 설득했다. "지수는 그 집에서 충분히 사랑받고 살았다. 지수한테 서태수 양미정은 진짜 부모였다. 그 부모를 감옥에 보내고 여기서 행복할 수 있겠냐. 진짜 딸을 잃을 수도 있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서지수는 서태수에 대한 원망을 키워갔다. 서태수는 "친부모님께서 보내라고 하신다"라고 말했고 서지수는 "가든 말든 내가 정할 거야. 나한테 가라 마라 하지 마"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그 시각 서지안은 홀로 바다에서 모처럼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는 서지수와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마음을 추스린 그는 최도경에게 데이트 사진을 보낸 뒤 휴대전화를 바다에 던졌다. 
서지수 역시 서태수와 양미정에게 연락하지 말라며 도망치듯 집을 떠나 최재성에게 향했다. 서지안은 산 속에서 약을 털어넣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황금빛 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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