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이트 첫방①] '서울메이트', 김숙 하우스 그곳에 가보고 싶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12 08: 31

"숙하우스 가보고 싶다"
'서울메이트' 김숙이 유쾌한 매력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국내 팬들 역시 숙게스트하우스에 가보고 싶다며 외국 손님들을 부러워했다. 
11일 첫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에 첫 번째 호스트로 김숙이 출격했다. 그동안 자신의 집을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는 그는 특별히 외국 손님들을 위해 청담동 숙하우스를 오픈했다. 

수백 장의 LP판과 쌓여 있는 책, 가야금과 각국의 전통 소품으로 가득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우리 집은 아침밥이 안 된다. 대신 먹자골목이 근처에 있다. 성형외과도 많다"고 자신의 집을 어필했다. 
웰컴티까지 준비하는 그에게 다가온 손님은 프랑스에서 온 두 친구. 파비안과 엘레나는 엑소 같은 남자 호스트를 기대했지만 키 작은 김숙을 보며 단박에 엄마 미소를 지었다. 
영어가 완벽하게 통하진 않았지만 보디랭귀지와 진심이면 충분했다. 김숙은 손님을 위해 와이파이까지 특별히 설치했고 에어컨까지 틀었다. 영어 교사에게 짧은 영어 인사까지 배우며 진심을 다했다. 
김숙을 보며 파비안과 엘레나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작은데 에너지가 넘치더라. 재밌었다"며 호스트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귀엽다"는 말까지 배워 연신 김숙에게 칭찬을 쏟아냈다. 
김숙은 쉴 틈 없이 손님들을 웃겼다. 직업을 묻는 말에 자신을 화장품 모델로 소개했고 믿지 않는 엘레나에게 윤정수와 함께 찍은 화보를 보여줬다. 가수까지 겸한다며 언니쓰 '맞지' 퍼포먼스를 즉석에서 펼치기도.
김숙은 프랑스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생활한복까지 선물했고 제주도 전통 다과를 대접했다. 뻥튀기에 약과, 오미자차를 먹는 외국 손님을 보며 시청자들 역시 흐뭇해했다. 
짧은 영어가 막힐 때엔 "다음에"라며 미소 지으면 다 됐다.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손님들에겐 "아이 해브 매니 머니"라며 재력을 과시했고 클럽에 함께 가지는 말엔 나이 때문에 걸린다며 울상 지었다. 
김숙 덕분에 파비안과 엘레나는 끊임없이 웃었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느꼈다. 김숙에게 진짜 게스트하우스를 차려주고 싶은 마음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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