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강소라, 父 이야기에 충격…최시원과 악연일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1 22: 19

강소라가 믿고 싶지 않은 아빠의 과거에 충격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tvN '변혁의 사랑'에서는 또다시 틀어질 위기에 처하는 변혁(최시원 분)과 백준(강소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준은 변혁과 키스를 나눈 후 짜릿한 떨림을 느꼈지만 애써 변혁을 밀어냈다. "완전 이백만볼트 짜리였다"는 변혁의 말에 백준은 "너 혼자 그런 것"이라며 "너랑 나 이상은 친구 이상은 아닌 걸로"라고 선을 그었다. 백준의 친구 선언 후 변혁은 "알고보니 백준이 밀당의 고수"라며 어쩔 줄 몰라했고, 백준은 자꾸 밀려드는 변혁의 생각에 자꾸만 당황했다. 

변혁은 작은 아버지를 이용해 마트에 장수 불고기 덮밥을 입점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변우성(이재윤 분)이 이를 두고 볼 리 없었다. 경영지원실 차원에서 조셰프 불고기 덮밥 홍보비를 측면지원하는 등 물량공세로 장수 불고기 덮밥 죽이기에 나섰다. 
그때 전직 홍보의 달인 김기섭(서현철 분)은 마트 시식에 모인 주부들 앞에서 "정말 맛있다"는 입소문을 내는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에 나섰고, 이들의 홍보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장수 불고기 덮밥은 대기업의 조셰프 불고기 덮밥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팔렸고, 이는 조셰프의 심기를 건드려 소송 이야기까지 나오고 말았다. 변혁은 해고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장수 불고기 덮밥은 대기업과 하청 기업의 상생 모범 사례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고, 변혁은 해고 위기를 넘겼다. 또한 변혁의 수행비서로 변신한 백준은 조셰프를 찾아가 소송건을 무마시키며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권제훈은 자신의 집에 오랜만에 찾아와서도 변혁의 걱정만 하는 아버지 권춘섭(이한위 분)에게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심지어 권춘섭은 백준을 궁금해하는 변강수를 위해 백준의 옥탑방까지 다녀오며 "평생의 배필로까지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권제훈은 "아버지 그렇게 사는 거 생복하세요? 대소사에 여자 문제까지, 평생 그렇게 잡심부름 하면서 사는 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으세요?"라며 "전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변우성은 변혁과 백준 갈라놓기에 나섰다. 백준을 찾아간 변우성은 "너네 아버지 우리 회사 기획실에 있다가 퇴직했지?"라며 "퇴직 사유가 뭔지 아냐. 뇌물 받고 쫓겨난 직원의 딸이 회사 안에 기어들어 온 것도 찜찜한데 우리 동생 옆에 붙어있다니 내가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고 말했고, 백준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변우성은 "혁이 이용해서 대체 뭘 어떻게 하려는 수작이냐"라며 "좋은 말로 할 때 내 동생 옆에서 떨어져. 안 그러면 진짜 재미없다"고 협박했다. 
백준은 권제훈에게 찾아가 "사실 아니지?"라고 물었고, 권제훈은 "맞아. 사실이야"라고 말했다. 백준은 충격에 "우리 아빠 그런 사람 아니야"라고 손을 떨다 인사위원회 징계 결과 서류를 확인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사람이 다름 아닌 자신이 도와준 하청업체 장사장(이대연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장사장을 찾아간 백준은 "진실을 알고 싶다. 말씀해 달라"고 말했고, 장사장은 "거기 증언한 그대로다. 난 백승기 부장한테 정기적으로 뇌물 상납했다"고 뒤돌아섰다. 백준은 아빠의 옛 모습을 기억하며 눈물을 쏟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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