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시청등급도 바꿔"…'SNL9' 슈주, 단언컨대 최고의 호스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12 06: 49

역시 슈퍼주니어였다. 
1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서는 슈퍼주니어가 호스트로 출연, 믿고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멤버들의 연이은 군 전역 후 슈퍼주니어는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팀 활동을 재개했다. 예능을 통해 발군의 재능을 발휘해 온 슈퍼주니어인만큼 슈퍼주니어의 'SNL9' 출연에 남다른 기대가 모아진 것이 사실. 그리고 이날 'SNL9'에 출연한 슈퍼주니어는 기대 이상의 재미로 안방을 휩쓸었다.

슈퍼주니어의 출연에 신동엽은 "슈퍼주니어가 사전 미팅 때 19금 아이디어를 쏟아냈다"며 "정말 재밌는데 저희가 안타깝게 15금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다 못 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슈퍼주니어가 5년 전에 'SNL'에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야하고 더럽게 해서 'SNL'이 경고를 받고 15금으로 바뀌었다. 이 모든 게 슈퍼주니어 때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슈퍼주니어를 당황케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SNL'의 시청 등급을 바꿀만한 파격 활약으로 안방을 압도했다. 슈퍼주니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파격 열연으로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돌을 잊은 슈퍼주니어는 기·승·전 19금, 아니 35금 연기로 'SNL9'을 장식했다. 
'3분 남친'에서는 김희철이 순수한 변태 남친으로 변신, 'SNL'의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인생 35금 연기를 펼쳤고, 멀티플레이어 남친이 된 예성은 바지를 벗는 열연까지 감행했다. '하녀'에서는 이특과 신동, 예성이 신동엽을 유혹하려는 여장 남자 하녀로 깜짝 놀랄만한 파격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잠복근무'에서는 동해가 범인 검거를 위해 선배 형사와 연인 연기를 버리다 여자친구에게 물을 맞고, 기묘한 잠자리 습관을 가진 남자 행세까지 하게 되는 신참 형사가 돼 폭소를 자아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신동과 이특은 최근 방한해 화제를 모은 미국 대통령 트럼프-멜라니아 부부로 분장해 큰 웃음을 낚았다. 
'SNL9'의 모든 코너를 성공적으로 마친 슈퍼주니어는 "컴백 후 많은 예능에 출연했는데 단연 'SNL9'이 최고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 역시 단연 'SNL9' 최고의 호스트였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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