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고백부부' 손호준의 눈물고백, 장나라X시청자 울렸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12 06: 49

'고백부부'에서 반도의 눈물 고백이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반도(손호준 분)가 진주(장나라 분)에게 눈물로 지난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도는 진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본격적으로 용기내 애정표현을 던지기 시작한 것.

먼저 진주는 생리통에 고생했고, 이를 먼저 직감한 반도는 미리 약국에 들려 진주를 위해 생리통 약에 생리대까지 구매했다. 
진주를 위해 서슴없이 여학생들 앞에서도 생리대를 구매한 반도는 진주가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하지만 여자 화장실을 들어가지 못하며 안절부절했고, 이를 발견한 친구들이 그를 밀치며 바닥에 생리대를 떨어트리는 굴욕을 당했다. 
진주는 강의실에서 혼자 생리통에 앓고 있었다. 심지어 평소 습관대로 생리통 약을 음료수로 먹으려 하자, 반도는 이를 목격하며 "그럴 줄 알았다, 약은 물이랑 먹으라고 몇번을 얘기하냐"며 물을 가져다 주며 그런 진주를 살뜰히 챙겼다. 
진주를 위해 허리까지 두드려주는 자상함을 보이는 반도에게, 진주는 사람들의 눈을 신경쓰여하며 이를 거부, 반도는 더욱 가까이 다가가더니 "키스나 한번 할까"라며 용기내 애정표현을 던졌고,  진주는 "미쳤냐"며 이를 거부했다. 머쓱해진 반도는 "이 정도 되야 죄짓는 기분이다"며 괜히 말을 돌렸다. 이때 진주는 잠시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반도의 본격 애정표현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에게 아줌마라고 하는 진주에게 "너 예쁘다"며 심쿵 맨트로 진주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반도의 눈물 섞인 진심어린 고백이 시청자들 역시 먹먹하게 했다. 
밤늦게 장모님 은숙(김미경 분)이 좋아했던 포도 한 상자를 들고 찾아간 반도는, 진주에게 "난 왜 이모양이냐, 난 왜 마음처럼 되는게 하나도 없냐"면서  "한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 노력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바로 10년 전 미래에서 은숙의 장례식에 늦게 된 과거가 떠올랐기 때문. 알고보니 반도는 진주가 빨리 와달라고 전화를 했던 당시, 길가던 학생들과 시비를 붙게 됐고, 이 때문에 파출소까지 불려가 장례식에 늦고 말았던 것이다. 
진주는 파출소에 학생들과 시비를 붙은 반도에 대한 한심, 실망감 뿐만 아니라, 그 탓에 자신의 母 장례식을 늦게 된 사실에 원망했었다. 결국 마지막 얼굴을 못 보여드린 것이 한이 되고 말았기 때문.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비밀이 밝혀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과거로 돌아와서야, 자신의 진심을 고백한 반도, 그런 반도를 보며 진주도 먹먹한 눈물을 흘렸다. 이때, 반도는 "왜 맨날 죄송하고 미안한지 모르겠다,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 오열했고, 은숙이 문 뒤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모습이 그려져,  과연 두 사람의 관계가 은숙에게 밝혀질지 긴장감까지 더해졌다.  /ssu0818@osen.co.kr
[사진]'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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