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결별? 역시 한혜진"..'아형', 역시 당당+예능감이 매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12 06: 49

역시 한혜진이다. 결별 속에서도 그만의 매력인 당당함과 솔직한 입담은 여전했다.
한혜진이 지난 11일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달 19일 녹화한 분량이었지만 지난 9일 LG트윈스 차우찬과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후의 방송 출연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특유의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형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섹시할 때는 섹시하고 자신을 내려놓을 때는 확실히 내려놓는 매력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한혜진은 등장부터 코믹했다. 팔뚝까지 올라오는 블랙 가죽 장갑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파격적이면서 코믹한 등장이었다.
초반에는 평소 한혜진과 달리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지만 곧 긴장을 풀고 예능감을 끌어올렸다. 형님들이 한혜진의 별명 달심을 외치며 달심의 주무기 요가파이어를 해달라고 하자 장갑을 낀 채 두 팔을 뻗고 무표정을 하고는 요가파이어를 선보여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형님들이 한혜진에게 파격적인 장갑을 낀 이유를 묻자 한혜진은 조용히 "마음에 위안을 얻으려고"라고 고백해 짠하게 했다
긴장이 풀린 한혜진은 강호동이 "'나 혼자 산다' 애청자다. 한혜진 나오는 건 다 본 것 같다"고 하자 "혼자 살고 싶어서 그러냐. 혼자 살게 되면 출연해라"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호동이 외모대결에서 "서장훈과 나 중 누구냐"고 묻자 한혜진은 강호동에게 "잘생기게 해봐라. 얼굴 좀 똑바로 해봐"라고 하는가 하면 다시 강호동이 이시언과 자신 중 누가 잘 생겼냐고 묻자 강호동이라고 대답, 강호동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등 재치 있게 웃음을 이끌었다.
입학신청서에 자신의 별명을 한기범으로 적은 것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10cm씩 자랐다. 중학교 3학년때 177cm였다. 그래서 농구를 할 뻔 했다"고 밝히기도. 그러면서 장래희망이 헬스장 사장이라고 독특한 꿈을 얘기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콩트 코너에서 한혜진은 톱모델다운 워킹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섹시함을 발산하는가 하면 옷을 빨리 갈아입는 대결을 했는데 구두를 한쪽만 신고 나와서는 능청스럽게 까치발로 워킹을 선보여 형님들을 웃게 했다.
결별 속에서도 여전히 당당함과 예능감을 보여준 한혜진. 그가 매력 있는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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