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언터처블' 진구 vs 김성균, 티저영상 공개..형제의 엇갈린 운명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1.12 11: 24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의 4차 티저 예고가 10일 공개되면서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1분 남짓의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서사를 자랑한다. 장씨일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탐욕과 대립 구도가 몰입도 있게 압축돼 있어 보는 이들을 끌어당긴다.
이번 영상은 장준서(진구 분)와 장기서(김성균 분) 형제의 아버지이자 북천을 거머쥔 절대 권력자 장범호(박근형 분)의 연설로 시작한다. “나 장범호는 지긋지긋한 가난의 때를 벗어 던지고 지금의 북천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범호가 상인들에게 둘러싸여 온화하고 친근감 있게 미소 짓는 모습과 불 붙은 나무 각목을 무참히 휘두르는 악한 모습이 교차로 보여지며 권력을 손에 쥔 그의 이중적인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어 범호와 오버랩 되는 아들 기서의 모습이 시선을 잡아 끈다. 아버지의 위선과 악랄함을 닮은 기서는 “난 장범호의 아들이니까. 약한 놈이 개기면 강한 놈이 밟아준다. 이게 진짜 정치예요”라고 말하며 미소짓는다.
이후 폭우가 쏟아지는 심야의 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돼 도망치는 윤정혜(경수진 분)의 모습이 펼쳐진다. 정윤미(진경 역)는 “경찰 동료 넷이 이유 없이 죽었어”라며 분노에 휩싸여 눈물을 흘리고 “썩은 거지. 근본부터 뿌리부터 파헤쳐야 해”라며 장씨 일가를 향한 적의를 드러내고 있어 방송을 통해 드러날 스토리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막강한 배우 군단이 대거 출연하며 숨막히는 명품 연기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높인 '언터처블'. 이달 24일 첫 방송하는 이 드라마는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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