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돈꽃’ 향한 호평 이유3 #폭풍전개 #장혁 #파격편성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12 11: 40

MBC 토요드라마 ‘돈꽃’이 호평으로 첫 방송을 마쳤다. 스타일리시한 주말극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은 이유, 바로 폭풍전개와 장혁의 미친 연기, 토요일 연속 2회라는 파격 편성에 있었다.
지난 11일 오후 첫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돈꽃’에서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딸 나모현(박세영 분), 재벌 3세 장부천(장승조 분)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자신의 사랑을 저버리는 강필주(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필주는 ‘청아그룹의 개’로 정말란(이미숙 분)과 그의 아들 장부천(장승조 분)이 청아가의 승계권에서 밀릴 위기에 처하자 대통령 후보의 딸 나모현과 장부천을 결혼시킬 계략을 꾸민다. 이를 위해 나모현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기 위해 따라붙은 강필주는 운명의 장난으로 과거의 자신을 구해주고, 지금까지 자신을 그리워하는 나모현의 진심을 알게 된다.

첫 방송부터 철저하게 욕망을 위해 달려가는 강필주, 그리고 그와 위험한 사랑의 서막을 연 나모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덕분에 MBC 첫 토요드라마임에도 ‘돈꽃’은 시청률 12%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돈꽃’이 첫 방송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빠른 전개 덕분이다. ‘돈꽃’ 첫 방송에서는 강필주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편집하며 쉴 틈 없이 전개를 이어갔다. 과거와 현재의 매끄러운 교차 덕분에 풍성한 이해도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재벌과 권력의 추악한 뒷모습을 짧은 시간에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
또한 장혁의 호연은 ‘돈꽃’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여백을 채우는 듯한 장혁의 눈빛 연기는 이미 유명한 바. 그는 ‘돈꽃’의 강필주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다. 단 2회 만에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힘은 분명 장혁의 연기 덕분이었다.
거기에 연속 2회라는 파격 편성은 ‘돈꽃’의 몰입도를 높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돈꽃’은 MB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토요 드라마. 토요일에 연속 2회를 방영하는 파격 편성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처럼 연출과 호연, 편성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돈꽃’은 첫 방송부터 호평을 얻어 눈길을 모았다. 과연 ‘돈꽃’이 이 기세를 몰아 토요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돈꽃’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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