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로시, 고3 뮤지션의 수능 힐링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1.12 14: 58

수능 금지곡이 아닌, 수능 힐링곡이다. 
신승훈이 트레이닝, 제작한 신인 가수 로시의 데뷔곡 'Stars'가 공감과 힐링으로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있다. 수능 금지곡이 아닌, 수능 힐링곡으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잔잔한 힐링의 아이템이 됐다. 
로시는 지난 9일 데뷔곡 'Stars'를 발표했다. 신승훈이 제작한 신인으로 비주얼부터 음악적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가수로 일찌감치 이목을 집중시킨 로시. 신승훈이 직접 프로듀싱한 힐링송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Srars'는 사랑 이야기를 떠나 나 자신에 대한 위안과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가사, 귀에 익숙한 편안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로시는 이 곡으로 오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는 것. 
이 곡을 통해서 로시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걸까. 그런 사람이 되면 행복해 질까. 내 목소리로 내 마음에 속삭여'라면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또 후렴구에 등장하는 '아무것도 아닌 게 내게 어려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울고 싶을 땐 울어버리고 웃고 싶지 않을 때는 웃지 마'라고 노래하며 위로를 전한다. 마지막에는 '잘하고 있는 거라고 말해주고 싶어. 꼭 안아주고 싶어'라며 응원했다. 
이 같은 가사가 입시, 취업을 앞두고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힐링으로 다가가는 것. 수능 금지곡이라 불리는 중독적 멜로디와 반복적인 가사의 후크송 트렌드를 쫓지 않고, 진심과 공감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얻은 셈이다. 
로시 역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마치 친구에게 위안을 주는 듯 담담하지만 울림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앞서 신승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로시의 시작은 공감. 평소에도 나이답지 않게 친구들에게 위안을 주는 노래를 하고 싶어 하는걸 알기에 로시의 10대 마지막을 자아정체성과 혼란에 대한 위로와 자신감을 찾아주는 노래로 시작 해보려한다"라고 로시를 소개한 바 있다. 
신승훈의 기획은 적중했다. 로시의 음악은 대중에게 위로와 위안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로시의 앞으로의 음악적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도로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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