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4K 무실점' 박세웅, 흔들린 제구 속 빛난 위기 관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2 19: 12

대표팀의 박세웅(22·롯데)이 일본전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박세웅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박세웅은 예정됐던 2이닝보다 조금 더 던진 3이닝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 선발 등판이 유력한 박세웅은 지난 8일 넥센과의 첫 번째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변화구 제구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면서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1회말 첫 타자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박세웅은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은 뒤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경찰청 선수로 임시 출장한 허정협(넥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영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회말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첫 타자 임지열을 3루수 땅볼로 잡은 박세웅은 제구가 다소 흔들리면서 윤승열과 장승현(대표팀)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재현과 정수빈을 연이어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다. 홍창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영환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끌어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총 56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은 김명신과 교체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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