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의 칭찬' 구창모, 3이닝 3K 무실점…눈도장 쾅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1.12 19: 58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의 구창모(20·NC)가 마지막 실전 등판에서 압도적 구위를 과시했다.
구창모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 연습경기에 경찰 소속으로 등판했다. 대표팀 타자들과 상대한 그는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39개.
구창모는 올 시즌 31경기(25경기 선발)에 등판해 115이닝을 소화하며 7승10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10일 고척 넥센전서 대표팀 소속으로 등판해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이날도 깔끔한 모습으로 대표팀 좌완 계투진에 힘이 될 분위기다.

구창모는 경찰 야구단이 0-4로 뒤진 4회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는 선두 한승택을 3구 루킹삼진으로 솎아낸 뒤 후속 안익훈마저 4구째 루킹삼진 처리했다. 후속 박민우는 유격수 땅볼.
구창모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하성을 우익수 직선타,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5회를 마쳤다.
구창모는 6회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구창모는 최원준을 투수 땅볼,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한승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안익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선동렬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구창모의 공이 좋다. 오늘 등판을 지켜봐야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호투를 이어간 구창모는 대회 기간 대표팀 불펜의 키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ing@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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