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믹스나인' 박진영의 냉정심사..'YG편애' 우려 씻었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12 19: 44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라고 해서 특별한 혜택이 있던 것이 아니었다. 박진영이 냉정한 심사로 'YG편애'라는 우려를 깨끗히 씻어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선 스페셜 심사위원 박진영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았다.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는 만큼 YG 연습생들에게 보다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YG 연습생들은 박진영이 직접 심사를 맡으며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YG 연습생 최현석, 김준규, 이병곤 역시 박진영을 보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들은 다른 기획사 연습생들과 마찬가지로 단체무대, 개별무대를 가졌다. 
최현석, 김준규, 이병곤은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뽐냈다. 양현석 대표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을 정도.
하지만 박진영은 차가웠다. 그는 "가사가 너무 별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준규에겐 "춤은 좀 심각해. 밀랍 인형이 춤추는 느낌"이라고 독설했다.
다행히 최현석만큼 박진영의 극찬을 받았다. 박진영은 "최현석의 박자감각은 타고 났다. 정말 춤을 잘 춘다. 굉장히 바운스가 좋다"고 말했다.
그 결과 최현석은 데뷔조 버스에 올라탔고 김준규, 이병곤은 연습생 버스에 탔다. 박진영은 "한 명이 스타 같이 보인다"라며 "단점이 없어서 다 합격이 아니라 세 명 다 단점이 있지만 세 명 모두 장점이 있다. 준규는 목소리가 정말 특별하다. 데뷔조는 현석이 한 명"이라고 객관적인 분석을 했다.
이후 양현석 대표는 "열이 받았다. 너무 짜증이 나서 오늘 녹화를 접어야겠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박진영의 독설은 양현석 대표의 답답함을 불렀지만 시청자들을 충분히 납득시켰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진영의 심사에 이견을 제시할 수 없다는 반응. YG 제작 오디션이지만 그 어떤 프로보다 공정성을 높인 것이다. 반면 이날 방송에선 2차 원데이 미션도 진행된 가운데 과연 어떤 참가자들이 끝까지 살아남을지 기대가 모아진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믹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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