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X정동마을 시인, 웃음과 감동의 달빛 시 낭송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12 19: 37

‘1박2일’ 멤버들이 정동 마을의 푸근한 인심을 제대로 느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결방으로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 정동마을 편이 방송됐다.
이날 저녁식사 복불복은 ‘방랑 시인 김삿갓’으로 멤버들이 정동마을을 유랑하면서 마을 분들과 스피드퀴즈를 해서 음식을 얻어오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1분 안에 3문제를 맞추면 음식을 얻을 수 있었다.

차태현과 김준호, 데프콘과 김종민, 윤시윤과 정준영으로 팀을 나눠 삿갓을 쓰고 마을 탐방에 나선 이들은 순조롭게 스피드 퀴즈를 맞추며 순식간에 많은 음식을 받았다. 라면에 삼겹살까지 어르신들은 음식이 모자를까 듬뿍 담아주시며 푸근한 인심을 자랑했다.
여느 때보다 풍성한 저녁식사를 마친 이들은 잠자리 복불복에 돌입했다. 이날 잠자리 복불복은 정동마을의 어르신 세 분과 짝을 이뤄 시를 낭송하는 ‘달빛 시 낭송회’였다. 낭송 주제는 ‘나의 이야기’로 할머니들께서 직접 시를 쓰고 멤버들은 그림 등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할머니의 집으로 함께 가서 어르신들의 옛 이야기를 들으며 그 시절 추억으로 빠져들었다. 김길자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썼고 이순자 할머니는 배움의 기쁨을 담은 시를, 강점순 할머니는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다시 모인 할머니들과 멤버들은 직접 쓴 시를 낭송하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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