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3타점' 선동렬호, 경찰청과 최종평가전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12 20: 51

선동렬호가 최종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야구대표팀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경찰청과 최종 평가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넥센과 2경기, 경찰청과 한 경기를 2승 1패로 장식했다.
이제 대표팀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APBC) 출전을 위해 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16일 일본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라이벌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박민우(2루수) 정현(3루수) 이정후(좌익수) 김하성(유격수) 구자욱(우익수) 최원준(1루수) 하주석(지명) 한승택(포수) 안익훈(중견수)의 타순이었다. 투수는 박세웅이 맡았다.
경찰청은 정수빈(중견수) 김태진(2루수) 홍창기(좌익수) 허정협(우익수) 김영환(유격수) 임지열(3루수) 윤승열(1루수) 장승현(포수) 김재현(지명)이 선발로 나왔다. 투수는 대표팀 김대현이었다.
대표팀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가 3루수쪽 내야 안타를 때려 1사 1,3루가 됐다. 김하성의 평범한 뜬공을 유격수 김영환이 놓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구자욱의 적시타에 대표팀이 먼저 3득점했다. 최원준의 희생타에 구자욱까지 홈을 밟았다. 대표팀이 4-0으로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경찰청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김태진이 첫 안타를 신고했다.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 1사 1,2루가 됐다. 넥센 소속 허정협이 연습효과를 위해 4번 타자로 나왔다. 허정협과 김영환의 공격이 무위에 그쳐 경찰청이 득점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경찰청 타선을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경찰청은 5회까지 무득점에 묶이며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다. 6회 홍창기가 박민우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투수 박진형의 공이 빠지며 홍창기가 2루에 안착했다. 김영환의 좌전 안타에 홍창기가 홈인하며 경찰청이 한 점을 추격했다.
대표팀은 6회말 박진형을 내리고 함덕주를 올렸다. 임지열의 안타로 경찰청이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윤승열의 추가타로 경찰청이 두 점을 더 보탰다. 경찰청이 3-4로 맹추격했다.
7회 대표팀은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정현의 진루타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선동렬 감독은 장필준, 김윤동 등 여러 투수들을 기용했다. 경찰청은 9회말 윤승열의 안타와 장승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김윤동이 더블플레이로 위기를 넘기며 추가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선동렬호는 3연승으로 국내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다만 불안한 선발투수와 내야수비 등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일본전을 4일 앞두고 선동렬호가 약점을 모두 메울 수 있을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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