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행진' 장필준-김윤동, 굳건한 대표팀 뒷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1.12 20: 52

마무리 후보로 꼽힌 장필준(29·삼성김윤동(24·KIA)이 나란히 호투를 펼치며 대표팀 뒷문 걱정을 지웠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연습경기 전적을 2승 1패로 마쳤다.
지난 10일 두 번째 경기를 마치고 선동렬 감독은 "마무리투수 후보로는 장필준과 김윤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필준은 지난 8일 넥센과의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10일 넥센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윤동 역시 앞선 두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역시 둘은 호투를 펼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날 대표팀은 1회 구자욱의 싹쓸이 3루타 힘입어 4점을 몰아쳤고, 6회말 3실점을 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초 한 점을 달아났다.
3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가운데, 대표팀은 7회말 시작과 함께 장필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필준은 이날 수비 실책에도 흔들림없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함덕주에 이어서 대표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은 7회말 첫 타자 김재현 타석에서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수빈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귀루하지 못한 김재현을 함께 잡아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고, 김태진까지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필준은 홍창기를 삼진으로 막은 뒤 김윤동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윤동은 첫 타자 허정협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이어서 김영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임지열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첫 타자 윤승열에게 안타를 맞은 뒤 장승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주효상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현석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결국 대표팀은 5-3으로 기분 좋게 마지막 점검을 마칠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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